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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양희은 조영남의 인터뷰 2008년 월간중앙 5월호에 실렸던 조영남과 양희은의 인터뷰 입니다. 월간지인 까닭에 신변잡기적인 내용인줄 알았는데, 그 가운데 "사랑"에 대한 두사람의 담론이 믿음이 무엇인지 묵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글을 읽으며 여기서 "사랑"을 찾아 헤메이는 모습이 우물가에 있었던 사마리아 여인이 찾아 헤메이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970년대 통기타를 둘러메고 시대의 낭만과 저항을 노래했던 조영남과 양희은이 만났다. 지금은 같은 방송사에서 1•2위를 다투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조영남과 양희은이 7080의 어제와 오늘을 이야기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MBC 라디오 청취율 .. 더보기
인생의 묘미 / 특급품 인생의 묘미 김소운 실패란 것이 있고 성공이란 것이 있다. 어떤 것이 성공이며 어떤 것이 실패인가를 ㄱ씨는 모른다. 천 원어치 행상꾼이 만 원 밑천으로 판자 가게를 내게 된 것도 성공이요, 10억 자본의 큰 회사가 5억으로 줄어든 것도 실패라면 실패이다. 10만 원 이윤을 기대했던 장사가 5만 원 번 것은 실패라고 볼 수 있고, 5천 원을 바랐다가 만 원이 생기면 이것은 성공일 수밖에 없다. 하필 물질이나 장삿속에만 한한 것이 아니리라. 인간 일생을 통틀어 과연 어느 것이 성공이요 어느 것을 실패라고 할 것인가? 이 점에 있어서는 언제나 ㄱ씨는 회의적이다. 그러나 누구의 눈에도 뚜렷한 결정적인 실패란 것이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불행도 있다. 이 실패, 이 불행에 인생을 아로새기는 묘미가 있다고 ㄱ씨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