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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으로…

요즘 이야기 하는것의 대부분이 Wife와 관계된 일들이 많다. 내가 생활하는 영역도 그렇고 교재의 폭도 그렇고 어느때 부터인가 와이프와 함께

사람을 만나게 되고,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함께 .. 함께..

그러다 보니 와이프의 일들이 마치 나의 일들이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와이프는 기도 응답을 무척 잘 받는(?)편이다.

그녀의 전공 분야(?)는 음식이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하겠지만, 우리 부부가 어림에 구하는 것은 음식 수준이다. 이것이 우리 부부의 수준인가 싶긴 하다.

정말 신기한것은 무엇을 먹고 싶다고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을 먹게 될 기회가 꼭 온다는 것이다.

물론, 돈이 있으면 못먹을게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시골생활에 익숙해 있다보면 외식도 별로 자주 하지 않고

그렇다고 둘이서 무엇을 먹자고 일 벌려 만들어 먹지 않게 되는것이 일상이기에 먹고 픈것이 있면

이것 먹고 싶어~! 저것 먹고 싶어 하는 것이 둘 사이에 오가는 대화의 레파토리가 된지 오래다.

가장 최근에는 뜬금없이 '문어가 먹고 싶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 주에 문어를 쪄서 먹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한 일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다 보니, 나도 그리고 와이프도 기도 응답이라고 믿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농으로 하는말이 먹는것 말고도 다른것도 잘 응답해주시면 좋겠는데…

'이참에 돈벼락 맞게 해달라고 그럴까 부다…' 라고 하긴 하지만

먹고 사는 것 책임져 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