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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rence

삼인행필유아사-2014 K모임을 다녀와서(2)

K모임을 섬기시는 분이 집회 기간중 소회를 나눈 글에서 세명의 사람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그 중에는 내가 배우고 따라야겠다는(긍정적인 측면으로) 또는 (내가 범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게되는) 부정적인 면으의 스승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이번 집회중 경험한 것을 나누어 주었다. 많은것을 생각케 하는 글이었다.

나(우리)는 다른 사람으로 부터의 가르침에 대해 얼마나 귀가 열려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 컨퍼런스를 마치고 집으로 오며 우연히(?) 독일에서 컨퍼런스에서 섬기는 이 OO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그 전에 wife가 독일에서 있었던 곳이 목사님 목회지 인근이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짧게 나누기는 하였지만...) 아니 거의 처음으로 이번에 참관(?)한 미국 K모임에 대한 것을 여쭈어 본 것 같다. 이 목사님도 이번 시카고 모임을 통해 유럽의 K 모임에 필요한 것들을 노트에 빼곡히 적어 가시는 듯 했다(화요일 저녁 평가회때 노트에 적힌것 중 신학적인것을 제외하고 조금 나누어 주기도 하셨다) 때로는 유럽과 비교도 하고 하며 외부 관찰자의 눈으로 장점과 단점을 적어나갔을 것이다.

이날 공항으로 향하는 차 속에서 JK간사님이 시카고 K 모임에 대해 이 목사님께 물어봤는데 간단히 이야기 하면, 이 목사님은 미국의 K모임의 자원봉사(준비하는 이들이 각자의 삶들이 있지만 K모임의 각 부분을 감당하고 있는것)적인 측면이 인상적이셨든듯 하다! 그리고 찬양팀이 생각보다 단촐(?) 했다는 것과 중보기도실과 프로그램과의 연계(?)에 대해 짧게 물어보셨다.
( 공항으로 가는 중 찻속이라 깊이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이해하기는 유럽 K 모임은 음악전공가 많기도 하거니와 한국K모임의 모델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찬양이 전체 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시카고 보다는 커서인지 전체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찬양이 차지하는 비중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나 싶고, 중보기도실의 경우는 올해 전체집회의 바뀐 사항등(예를 들어 콜링 시간이 화,수에 없어지고 목요일만 있었다든지, 프로그램상 예년과 시간이 바뀐것들...)이 중보기도실과 잘 커뮤니케이션 안되어 전체집회에 하는 내용과 다른 것들을 놓고 중보하고 있는...모습등 때문에 한 질문이 아닌가 싶다)

사실 K 모임을 준비하는 이들은 시카고 모임 기간 본인이 담당한 것들을 감당해 내느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글으며 지켜보며 관찰하는것이 쉽지 않은것은 사실이다. 참석자들과의 접촉은 조장 모임을 담당한 KB모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중보기도실에 남겨진 숫자 데이터, 상담실에 남겨진 숫자데이터와 상담가님으로 부터 흘러(?)나온 짧은 몇마디...그리고 글로 적혀진 평가서(계량화 한 부분에서 나온 결과치 데이터)가 집회후 복기 해볼 수 있는 자료의 대부분이다.
사실, K모임 기간동안 준비하는 사람이 직접 시간을 보내며 집회를 꼼꼼히 살피며 관찰하기가 쉽지 않은데, 다른 곳에서 K 모임을 계획,진행,평가 하는이의 눈으로 시카고의 모습을 관찰한 것들에 대해 총평이 아니라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보았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유럽 K모임이 끝나면 한번 들어봐야겠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 목사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조금 더 시간을 가졌는데, 거기서 드신 점심이 미국에 와서 위튼에서 먹은것을 제외한 첫 미국음식이라고 하신다. 다시 말해, 시카고 공항에서 독일로 가는 국제선이니 온전히 K모임 때문에 미국 오신것이다. 그것도 이번주 시작된 유럽 K모임을 준비하기 바쁜 시간에...)

사실, 해마다 다른 나라에서 K 모임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시카고에 오곤한다(O2의 friend brother 폴모&해인을 포함하여 올해는 canada에서도). 그리고 가깝게는 youth K모임까지...
이들(in/outside expert(?))의 눈에 보이는 부분에 대해 나(우리)는 얼마나 배우려는 귀가 열려 있는가 싶다. (그냥 그들이 이곳에 뭔가를 배우려고 왔다고만 생각하지는 않는지..., 그들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를 보기보다는...)
사실, 우리가 다른 나라 K모임에 참석해 볼 기회도 쉽지 않고 그러한 적도 별로 없었던것 같다.(준비하는 이들이 시간적 경제적으로 그렇게 하기 쉽지 않기에...)
그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마지막 평가회의 첫 시간에 한국에서 오신 I모임 간사님의 시간의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

드문드문 K모임을 준비하는 이들의 대화 속에 수만명이 모이는 U모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기도 하고 그것이 K모임 컨퍼런스에 응용되어 적용되는것들도 보게된다. 물론, 참고할것이 많은 U모임임에는 틀림 없지만 '삼인행 필유아사'라는 것 처럼 U 모임 뿐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다른 많은 기회들 역시 적극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三人行必有我師 (삼인행필유아사)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