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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rence

우리의 약함, 주님의 능력 - 2014 K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우리의 약함,주님의 능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 K컨퍼런스에 다녀왔다. 매년 주제를 드러내는 포스터를 보며, 주제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전달해 주는 제작자(?)의 안목과 능력에 감탄하곤 했는데, 올해의 주제는 시각적인 언어로 담아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지 '우리의 약함, 주님의 능력'이라는 이라는 글귀가 심긴 디자인으로 된 포스터 였다.
주제를 담아내는데 있어 포스터 뿐 아니라 프로그램(설교와 강의 그리고 삶을 나눔)에서 어떻게 그것을 담아낼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마르바 던 교수님, 김병년 목사님, 건강에 심각한 위험에 있는 이,각종 참사에서 피해자와 함께 마음을 나눈 이 등이 전하여 준 삶의 각종 '고난' 속에서 가진 하나님과의 관계들의 실제적인 모습을 통해 '약함과 또 능력'이 나와 같은 감성적인 이들에게 잘 딜리버리 된것 같다. 그리고 주제와 특별히 관련지어진섯은 아니지만 금요일 폐회예배가 파이프 오르간과 더불어 전통적인 방식(이머지 처치의 영향인듯하지만 성례에 무게를 더 실은것)이 좋았던것 같다.
하지만 이번 주제에 관한 내용들을 보며 '약함'의 문제가 우리가 가지는 '고난'으로 치환된 듯함이 없지 않았던것 같으며, 그러한 '약함(고난)'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와 이어지는 연결 되는지를 이어지는 고리들이 약했던것 같다.
(작년 집회들을 음성파일들로 들으며 가졌던 한숨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집회에서 원색적인 복음, 미련하리만큼 기초적인 복음이 들려지고 들려져야 한다고 생각으로 '복음101'을 표방한 강의를 듣고는 안타까움(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일테지만...)이 느껴졌다.
해마다 시카고를 다녀오면 잠수를 타게되며 격는 후폭풍(시카고로 향하기 전까지 참석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며 3-4 개월간 가지는 전 폭풍도 있지만)이 있는데, 올해는 후폭풍이 열대성 저기압 정도 되는것 같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